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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고현정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고현정과 자주 통화를 한다고 밝힌 김남길은 고현정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절친한 후배 배우 조인성과 천정명에게 프러포즈 한 것에 대해 "나에게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진전이 없다. 늘 현정누나는 거기까지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당시 고현정과 첫 촬영을 회상하며 "그 전에 연기하는 것을 보고 포스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첫 대면 때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다행히 가면을 쓰고 하는 연기라 표정을 감출 수 있었다. 그 때 고현정 선배의 표정이 '그래, 한번 해봐'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만큼 카리스마 넘쳤다"고 말했다.
또한 김남길은 "하지만 알고 보니 그날 고현정 선배도 많이 긴장했다고 하더라. 내가 긴장하고 있던 모습이 오히려 고현정 선배에게는 당돌하고 자신만만하게 느껴지더란다. 서로의 그런 긴장감들이 좋은 장면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고현정의 팬미팅 때 깜짝 방문을 했는데 고현정 선배가 고맙다고 선물로 시계를 주셨다"며 MC들에게 시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입대한 김남길은 입대 하루 전 비밀리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 녹화를 마쳤다. 이날 김남길은 공채 합격 후 사고로 슬럼프에 빠졌던 사연, 선배 연기자 오협으로부터 격려를 받았던 사연 등 무명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연기 활동과 소녀시대 티파니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황금어장’은 전국시청률 19.8%로 전 주 17.8%보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