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HA(홈 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가 실전형 마케팅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내달 말까지 국내 주요대학에서 추천받은 학생들과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010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자는 800여명이었다. 인턴십에는 25대1의 경쟁을 뚫은 30여명이 냉장고사업부, 세탁기사업부, 빌트인, 전략기획, 마케팅, 상품기획 등 다양한 현업 부서에 배치되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백화점이나 마트, 모델하우스 등에 투입돼 실전 프로젝트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실전 현장감각을 테스트하기 위한 과정이다.
HA사업 마케팅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글로벌 감각도 평가받는다. 개인 및 팀별 실전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면서 창의력, 의사결정능력, 성실성, 적극성, 강력한 실행력, 도전정신 등을 점검받는다.
80점 이상 받아야 최종 입사를 위한 면접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평가항목별로 과락을 받으면 80점 이상 받았더라도 탈락이다.
LG전자는 강도 높은 프로젝트로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턴들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인턴들은 맞춤형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 실전적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대상자 중 90%를 선발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업무 적응 능력이 뛰어나 현업 부서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