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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뉴욕發 악재 + 투신사 매물 폭탄에 사흘만에 하락…0.76%↓

22일 코스피 지수가 뉴욕발 악재와 기관들의 매물 폭탄으로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704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3.25포인트(0.76%) 내린 1735.53으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지난 밤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개선과 코카콜라, 애플, 모건스탠리 등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버냉키 연준 의장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 멘트를 악재로 1% 이상 하락한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미국 기술주의 실적 실망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전기전자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기관들이1760억원의 매물 내놓으며 약세를 주도했다. 이중 투신사들이 1200억원 가까운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이 170억원, 외국인이 53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에서도 2109억원의 매수우위가 나타났다.

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차익실현 매물과 3분기 이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4.2%나 밀렸다. 다른 반도체, IT주도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1.1%) 하락했으며  LG디스플레이 (3.0%)와 LG이노텍 (3.4%)도 3% 이상 내리는 등 IT주의 하락이 확대됐다.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SK에너지가 7% 넘게 급등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점쳐지면서 CJ제일제당이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철강과 조선, 기계 등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과 POSCO는 사흘연속 상승하며 각각 4.1%와 1.0% 올랐다.

거래량은 3억9299만주, 거래대금은 6조9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64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