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이지 않은 하반기 시장 환경에 대비에 고객의 마음을 붙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3~24일 경주에서 열린 '2010 하반기 판매촉진대회' 격려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가 2010년 상반기 내수판매는 32만 1000대를 팔아 전년 동기대비 1.9% 소폭 상승한 반면,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고 지적하며 " 수출경기 위축,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인한 소비 둔화, 수입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등 시장 환경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내수 점유율은 연초 50.1%에서 6월 40.3%까지 떨어졌다. 기아차가 K7, K5등을 앞세워 맹추격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36.8%를 기록하며 현대차를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8월 신형 아반떼,10월 그랜저 후속 모델등 신차들을 출시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고객 서비사의 질적 혁신, 판매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판촉전략 개발·시행 등을 강조 했다.
특히 지역본부장 및 지점장 등 관리자가 존경 받을 수 있는 리더십 실천을 통해 임직원 서로를 격려하며 전진할 수 있는 조직 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는 내수 점유율 50%를 무난히 달성하던 현대차의 임직원과 판매조직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것이 점유율 하락 원인이라는 것을 지적한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3대 중점 추진사항으로 고객서비스의 질적 혁신,판매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판촉전략 개발 시행등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8월 초 신형 아반떼 출시를 시작으로 현대차 대표 모델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전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