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은행장에 옛 국민은행 출신의 민병덕(56) 국민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으로 내정됐다. KB금융지주 사장에는 임영록(55)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KB금융지주는 26일 계열사 대표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민 부행장을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추천했다. 민 부행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보문고와 동국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을 맡아 개인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어 회장은 애초 27일, 혹은 보궐선거 이후인 29일 대추위를 소집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조직 화합과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국민은행장을 조기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대추위를 전격 소집, 행장 선출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B금융은 지주회사 사장에 임 전 차관을 선임했다. 임 전 차관은 행시 20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차관보, 정책홍보관리실장, 제 2차관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