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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이석채)는 오는 8월 1일부터 전세계 데이터로밍 요율을 0.5KB당 3.5원으로 단일화해 국내 최저 요율을 적용한다. 또, 로밍 MMS(멀티메일)를 건당 과금하여 평균 90% 요금을 인하한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500KB의 상당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MMS를 보내거나 받을 때 7,000원의 요금을 내야했으나, 8월부터는 첨부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500원만 부과된다. SMS(단문메시지)와 LMS(장문메시지)는 보낼 때만 국가별로 100, 200, 3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한편 KT는 지난 19일부터 98개국에서 ▲‘올레 와이파이 로밍(olleh Wi-Fi Roamin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PC에서 5천원에 100MB, 3만원에 700MB까지 해외에서도 와이파이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데이터로밍에 비해 99%이상 저렴하다”고 KT는 밝혔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해외 통신사업자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로밍 요금을 계산해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앞서가는 로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