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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최태욱(29)이 K리그 여름 선수 영입 마감을 하루 앞둔 27일 친정팀인 FC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은 다양한 공격적 전술을 활용하기 위해 최태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전북에서 9골 12도움에 이어 올 시즌에도 2골 6도움을 기록한 최태욱은 빠른 발을 이용한 크로스는 물론 스스로 골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이로써 기존의 데얀, 정조국, 이승렬 등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FC서울은 최태욱의 가세로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태욱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안양 LG에서 활약했고 2004년 인천을 거쳐 2005년에는 J리그에 진출, 시미즈 에스펄스에서 뛰었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며 2006년 K리그로 복귀했으며, 2008년에는 전북으로 이적했었다.
최태욱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며 이르면 31일 제주전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