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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참여 글로벌 ‘슈퍼 앱스토어’ 공식법인 출범

KT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모여 오픈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구성한 WAC(도매 애플리케이션 연합체)이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WAC는 KT, AT&T, 오렌지, NTT 도코모 등 세계적인 통신사가 지난 2월 창설하기로 한 연합법인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통신사들이 공통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해 구상됐다.

법인으로 출범한 WAC는 유사 연합체였던 보다폰과 소프트뱅크 등이 함께 만든 합작법인 JIL과도 완전 통합됐으며, 최대 임원진과 16명의 이사회 멤버를 발표해 체계를 갖췄다. WAC의 법인은 현 JIL CEO인 피터스 서(Peters Suh)가 맡았으며, 보다폰 유럽 CEO인 미셀 쿰(Michel Combes)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내에서는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과 SK텔레콤 하성민 MNO CIC 사장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KT는 WAC의 근간이 되는 BONDI 1.1 기반 단말기를 개발하고, 지난 6월 아시아태평양 모바일사업자 연합인 `커넥서스` 이사회에서 단말기를 시연, 커넥서스 사업자들의 WAC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먼저 WAC는 상세 개발자 로드맵과 WAC 초도 규격을 오는 9월 발표하고, 11월에는 규격참조구현과 개발자 지원도구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11년 2월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사(MWC)`에서는 WAC 규격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최초로 시연하고, 5월에 상용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