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자국내에서의 생산량은 줄이고 해외 생산은 늘릴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올해들어 달러-엔 환율은 평균 90.93엔을 기록해, 1971년 이래 가장 강세를 나타냈다.
니이미 아츠시 도요타 부사장은 중국과 브라질, 미국 등 해외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량을 늘리고 일본에선 앞으로 5~6년 동안 15%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390만대 규모의 일본 자동차 생산량에서 70% 정도를 줄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일본 내 15개 공장들은 폐쇄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엔화 강세가 지속되는 한 생산량을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 수요가 천천히 회복된다고 판단,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멈췄던 미국 미시시피 공장을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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