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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편집실수 논란 공식사과 “신중 기하겠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가 편집실수로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승승장구'에서는 6년 만에 7집 정규앨범을 발매한 DJ DOC가 출연,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문제는 방송도중 잘못된 사진과 자막이 나가면서 일어났다. 이하늘이 방송 초반 탈모에 대해 얘기하던 중 “나만 죽을 수 없다”고 탈모가 진행중인 연예인들의 이름을 폭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를 언급함과 동시에 당시 화면에는 개코가 아닌 2NE1의 씨엘 사진이 실렸다.

더구나 화면에 나간 씨엘 사진은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합성 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다소 악의적인 의도가 내포된 사진으로 보여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승승장구' 제작진은 28일 오후 프로그램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어제(27일) 방송된 DJ DOC편 중 제작진의 불찰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사진이 합성 사진으로 잘못 방송되었다"며 "제작진의 부주의로 올바르지 못한 사진이 방송되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또 "앞으로 좀 더 신중을 기해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이 사진은 악의적인 안티팬이 만든 합성사진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이 사진을 사용해 방송에 내보낼수 있느냐. 사과해라" "이 사진을 방송에 사용하게 된 연유가 궁금하다. 제대로 확인과정도 거치지 않고 사진을 내보내 씨엘양의 가슴에 두번 상처를 입힌 것이나 다름없다"며 제작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KBS 제2노조가 파업 중인 현재 상황을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