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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세안-中 FTA협정 경제효과 '톡톡'

중국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무역과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통신의 28일 중국과 아세안은 올해 1월1일  FTA가 발효된 후 상반기 무역액이 1천365억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55%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아세안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719억달러, 아세안 수출액은 646억달러로 45% 각각 증가했다.

아세안의 상반기 대 중국 직접투자액은 31억달러로 2003~2009년 7년간 총투자액은 29억3천만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대 아세안 비금융업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12억달러를 기록해 2003~2007년 총투자 2억3천만달러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났다.

중국 상무부 부부장인 가오후청(高虎城)은 지난 26일 "올해 상반기 중국은 아세안에서의 수입 증가폭이 중국의 아세안에 대한 수출 증가폭보다 훨씬 높은 상황으로 아세안은 이미 중국 4대 무역국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국무원 언론사무실이 연 기자회견을 통해 "아세안-中 FTA 경제효과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세안-中 FTA협정 경제효과를 보면 무역방면으로는 2009년 중국 정부는 아세안으로부터 수입한 상품의 61억위안의 관세를 감면해주기도 했다. 투자협력 방면에서는 중국의 아세안에 대한 직접투자가 신속히 증가해 투자는 이미 농업, 제조가공업, 서비스업 등의 여러 분야로 확대된 상태이다.

또한 관광 방면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은 중국 국민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고, 아세안 회원국으로 관광을 떠난 중국관광객수가 2003년의 191만 명에서 2009년 450만 명으로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