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부 지역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는 28일 베이지북을 통해 전국 12개 연방준비은행 산하 지역의 경제동향을 분석, 발표했다.
지난 6월~7월 19일까지의 지역별 경제동향을 다루고 있는 이번 베이지북은 "경제활동이 지난 조사(4~5월)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클리브랜드와 캔자스 시티의 경제활동이 완만했고 애틀란타와 시카고는 둔화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뉴욕, 클리버랜드, 캔자스 시티, 시카고, 애틀란타, 리치먼드 등에서 둔화 또는 완만세를 기록했다.
소매분야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생필품 중심의소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고가 제품의 판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판매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주택시장은 지난 4월 세제혜택 종료 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은 전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은 8월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