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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실적 예상 하회…영업익 전년比 5.2% ↑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2010년 2분기에 매출 3조886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364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가입자 순증 및 정액형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및 전용회선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 전 분기 대비 21.1% 늘었다.


무선인터넷 부문 매출이 7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7.1% 늘어났으며, 데이터 정액요금제 가입자는 2010년 6월말 현재 401만 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는 7월 현재, 누적 가입자 193만명, 다운로드 1865만건으로 6월말 대비 각각 35%, 56% 증가했으며, 갤럭시 S 출시 이후 T스토어 일평균 가입자수는 1만9천명, 다운로드는 24만7천건으로 갤럭시S 출시 이전 대비 각각 228%, 248% 증가하여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출시 이후 33일만에 갤럭시S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한데 힘입어 7월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가 170만명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3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무선인터넷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B2B 부문 매출은 1907억원으로, 1분기 1658억원 실적을 더한 상반기 실적은 3565억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 대비 56.0% 상승했다. SK텔레콤은 현재 해외 10건을 포함해 총 31건의 IPE(산업 생산성 증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실질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3분기 이후에는 B2B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2010년 1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CFO 장동현 전략기획실장은 "SK텔레콤은 8월에 도입하는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통신산업 전반의 선순환적 에코시스템 구축은 물론, ICT산업 재도약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고객 편의를 확대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가 증가하고, 무선인터넷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 13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