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425만 대로 여름 휴가기간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으며 역대 교통량으로는 3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주(7월25일~7월31일)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일평균 383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4만 대 보다 2.3% 증가했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일평균 34만 대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주말(30일, 31일)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하루 평균 38만 대로 평소 주말보다 6만 대가 많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초까지 휴가차량과 복귀차량이 겹쳐 휴가지와 연결되는 고속도로의 양방향 정체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 시간을 정하면 극심한 정체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7월과 8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 중 졸음운전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여유 있는 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올 여름 휴가기간 중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용인~양지 구간 등 6개 구간을 조기 개방했으며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 등을 시행 중이다.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동해안으로 가는 길인 영동고속도로 용인→양지 구간을 확장 개방해 해당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지난해보다 20㎞/h 빨라졌다. 서울→강릉 최대 소요시간 또한 지난해 보다 1시간 빨라진 8시간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를 시행하는 서해안고속도로의 통행속도도 비봉~서평택분기점 구간의 경우 평균 11㎞/h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