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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중공업 이라크에서 디젤발전플랜트 수주

STX중공업이 이라크에서 디젤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

STX중공업(대표이사 여혁종 사장)은 최근 이라크 석유부 산하 최대 국영정유회사인 North Refineries Company(NRC)와 약 1,500억 원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NRC가 운영하고 있는 이라크 최대 규모의 정유플랜트에 총 85MW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발전시설 준공과 전력공급을 위한 제반공사 등을 포함한 일괄도급방식(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EPC)으로 진행된다.


STX중공업은 총 85MW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을 위해 7.5MW급 디젤발전설비 12기를 이라크 바이지(Baiji) 지역 정유플랜트인 ‘NRC-Baiji’에 설치하게 되며, 디젤엔진은 이 분야 최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TX엔진이 생산하여 납품할 예정이다. NRC-Baiji는 이를 통해 기존의 전력시설보다 높은 발전효율을 얻게 될 뿐 아니라, 향후 증설을 하더라도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NRC사는 이라크 내 12개의 정유시설을 보유한 국영기업이며 금번 발전플랜트가 건설되는 ‘NRC-Baiji’는 이라크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국가 주요산업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안전, 보안, 품질 등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요건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한편, STX중공업은 지난해 브라질 아구아스 과리로바(Aguas Guariroba Ambiental Ltda)사에 대규모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에는 방글라데시에서 5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디젤발전플랜트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지난 30년 간 쌓아 온 디젤발전플랜트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에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중”이라며 “이들 국가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