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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심층시장조사로 중소기업지원

정부가 연일 중소기업과의 상생방안을 쏟아 내는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 중 500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타깃시장의 심층시장조사 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이 목표시장 규모·소비자 동향, 경쟁사 제품사양, 자사제품의 상품성, 해당제품에 대한 바이어 리스트·의견조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시장 진출 가능성 등과 함께 해당시장 진출에 필요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까지 지원한다.
2009년 최초 500프로그램선정기업(61개 사)를 대상으로 심층시장조사를 지원한(업체당 900만 원) 결과 2009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57.8%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나타냈다.


서울 소재 M사(휴대용 전자제품 제조)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대한 심층시장정보 지원을 토대로 단기간에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차년도인 올해는 지역·품목별로 특화해 21개의 전문시장조사기관을 선정하고, 기업의 다양한 시장조사 수요에 부응해 전시회 등 산업관련 행사정보, 제품 현지화전략, 광고전략 등을 추가했다.


특히 72개 국 99군데의 현지네트워크를 보유한 kotra를 신규 조사기관으로 지정하고, 전년도 조사기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조사기관을 배제, 조사기관의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해외시장과 김유숙 과장은 "심층시장조사는 자체시장조사 기능이 미약한 수출기업(100만 달러 이하)에 목표시장 설정·구체적 전략과 로드맵을 제공함으로써 수출기업으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