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EUREX와 세계 최대 유동성 상품인 코스피200옵션을 대상으로 하는 연계거래의 개시일(30일)을 앞두고 'EUREX 연계 코스피200옵션시장' 투자설명회를 18일부터 개최한다.
한국거래소는 EUREX연계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의 시장참여 수요 기반 확대 및 조기 거래활성화를 위해 투자자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연계거래 주요제도 및 거래절차,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의 위험관리 및 기타상품과의 연계투자전략 등을 소개한다.
EUREX시장에 상장된 코스피200옵션은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에 해당되므로, EUREX 회원사와 업무제휴를 맺은 EUREX 연계거래 참여 국내 금융투자업자에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만 시장 참여가 가능하다.
EUREX 연계거래에는 외국계 2사를 포함한 8개 증권사와 1개 선물사 등 국내 총 9개의 증권사·선물사가 EUREX 연계시장 개설과 동시에 참여 예정이다. EUREX의 경우는 18개 회원사가 참여 예정이다.
현재 연계거래 테스트 환경구축을 완료하여 양 거래소(KRX, EUREX) 및 양 거래소 회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5일부터 모의시장을 운영 중이고 이번 27일까지 운영한다.
설명회는 18일을 시작으로 25일, 27일 3일간 개최되며 오후4시30분부터 6시까지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11월 16일 CME 연계거래 개설과 이번달 30일 EUREX 연계거래 론칭을 계기로 북미·유럽에 걸쳐 코스피200 지수파생상품의 24시간 매매체계 완성과 더불어 국내파생상품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