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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문화적 공간으로 바뀐다

삭막한 이미지였던 산업단지가 문화적 공간으로 변신한다.

지식경제부는 3일 산업단지 인식 개선과 문화적 요소 확충을 위한 시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산업단지 브랜드 명칭 도입·산업단지의 날 제정 및 문화행사 개최·산업단지 공공디자인 적용·그래피티 아트 경진대회 등을 실시한다.

지경부는 남동, 반월·시화, 구미, 창원, 광주첨단, 울산 등 전국의 6개 주요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각 단지의 특성과 미래상을 반영하는 브랜드 명칭을 도입한다.

또, 산업단지별로 산업단지의 날을 제정하고 연 1회 음악회, 체육행사, 기능경진대회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서울디지털, 남동, 반월·시화, 구미, 광주첨단, 천안외투지역, 북평, 창원 등 입주업체의 수요가 많은 8개 지역이 참여한다.

지경부는 공공시설에 대한 디자인 개선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산업단지 디자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3개의 시범단지를 선정해 그래피티아트 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다.

김경수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국장은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만들기 시책은 산업단지를 생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육성, 향후에도 산업단지가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