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중앙재단은 신용등급 평가의 불합리성을 개선키 위해 5일부터 새로운 미소금융 신용평가시스템(CSS)를 도입·적용키로 했다.
CSS는 소득이 낮아 미소금융의 지원이 필요함에도 현행 신용평가체계상 금융거래가 없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이 높게 평가돼 미소금융 혜택을 받지 못하던 저소득자들의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제도권 금융회사가 활용하는 신용평가시스템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며 "단지 미소금융의 지원대상 적격여부 확인용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 7~10등급에 해당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5~6등급 해당자 중 금융기관 접근성이 낮거나 신용 리스크가 높은 자를 미소금융지원 대상에 추가로 포함된다.
즉, 채무불이행 경험이 없고, 단기연체가 없는 사람 중 최근 3년내 금융거래가 없는 사람과 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최근 1년 이내 금융 신규 거래를 하지 못한 사람 등이 해당된다.
또 채무불이행 경험이 있거나 단기연체가 있는 사람 중 최근 1년 이내 금융신규 거래가 없는 사람도 해당된다.
한편 7월말 현재까지 미소금융은 총 3958명에게 236.2억원이 지원됐다.
자금용도별로는 창업자금보다 무등록사업자금과 운영자금 등 영업자금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