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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은행 부행장, "위안화 환율 변동 폭 확대 가능성 있다"

중국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후샤오렌(胡曉煉)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3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와 인터뷰를 통해 "발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앞으로 변동폭 확대를 위한 연구와 토론이 가능하며 변동폭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하면서 한편 현재 달러-위안 환율의 하루 변동폭 0.5%가 비교적 적당다고 말했다.

후 부행장은 지난 6월19일 위안화 환율개혁 이후 달러-위안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0.0034~0.0329위안으로 평균 0.009위안을 기록, 중국이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2005년7월~2008년7월의 일평균 변동폭 0.007위안보다 확대됐다고 말했다.

후 부행장은 또 모든 사람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확대된 것을 보았다면서 이는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별도의 성명을 내면서 "물가상승 우려를 낳고 있는 유동성 증가는 외부 영향이 크다"며 "다욱 유연한 환율 제도가 물가상승 억제와 자산거품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표명해 이후 위안화 추가 절상을 시사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중국은 금융위가 터진 2008년 8월부터 관리변동환율제 적용을 유보해 국제사회로부터 환율조작국이라는 비판이 커지자 지난 6월19일부터 다시 관리변동환율제로 바꿔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