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대학을 졸업하고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일본의 대졸자가 8만7천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문부과학성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3% 증가한 수치다.
전체 대졸자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16.1%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최근 불경기 여파로 고용정세가 악화되자 아예 취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 봄 졸업한 대졸자의 취직율도 60.8%로 지난해보다 7.6포인트 하락해 일본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