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 대기업 설비투자는 50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기전자 등 국내 대표산업의 수요회복으로 민간 설비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계업종의 수혜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2분기 기계수주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6.1조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 지속했다.
올 상반기 공작기계 수주는 전년대비 117% 증가한 1조 7,68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제조업 설비투자 확대와 더불어 일반기계, 금속 등에서도 견조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수주기준으로 내수와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150%, 81% 증가하며 호조를 시현하였으며, 중국 등 아시아지역 수출이 성장세를 견인한 모습이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와 LS산전을 유망종목으로 꼽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과거 4년간 국내 공작기계시장에서 점유율 42%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 예상되고, 자동화설비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여서 LS산전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LS산전에 대해 "자동화기기분야 국내 시장점유율은 인버터 45%, PLC 36% 등 자동화설비 솔루션 1위 업체로 국내를 비롯한 중국 등 신흥국가에서 공장자동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