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25억 4000달러로 지난해 대비 21.4% 증가했으며, 7월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30억8000달러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7% 증가한 바 있으며, 2008년 이후 수출업체와 정부의 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수출목표인 64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하반기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유망업체와 품목을 수출 유망시장에 집중 지원하고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축소하기로 했다.
또 단기 효과가 높고 수출업체 요구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먼저 추진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대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1개의 중점과제를 마련, 수출촉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일본의 이온리테일, 유니, 싱가폴의 NTUC 등과 같은 해외 대형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할 방침이다.
또 MOU와 연계한 대규모 판촉행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으며 판촉·홍보행사 등의 성과 제고를 위해 일률적 지원한도를 폐지, 업체의 능력수준에 맞게 탄력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새로운 시장정보와 신규 바이어 알선 등 수출업체가 수행하기 어려운 사항들의 해결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수출유망지역에 해외 시장개척요원을 추가로 집중 배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춰 현지 전문마케터 및 교포를 활용한 현장 세일즈 전문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