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경제회복에 따른 재정수입이 급증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될 전망이다.
중국 재정부는 11일 7월 재정수입이 7천783억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16.2% 급증했다고 밝혔다. 1~7월 재정수입은 5조1천133억위안(894조8천275억원)으로 25.7% 상승해 2007년 전체 재정수입 5조1천304억위안과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의 7월 주요수입종목은 국내부가가치세, 국내소비세, 영업세, 기업소득세 등 세수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수입화물부가가치세, 소비세, 관세 그리고 차량취득세 등의 증가율도 높았다.
7월의 재정지출은 5천811억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825억위안 즉 16.6%증가 했으며,1-7월의 재정지출은 3조9천622억위안으로 작년동기보다 5734억위안 즉 16.9%증가했다. 재정지출의 주요종목에는 교육, 사회보장, 취업,공공서비스, 교통운수, 의료위생, 과학기술 등에 투입됐다.
그러나 재정수입의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그중 1-4월 재정수입 증가율이 34.1% 달한 이후 5월 20.5%,6월 14.7%,7월 16.2%등으로 낮아졌다.
재정부는 작년 하반기 이후 재정수입이 급증한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재정수입 증가율이 둔화할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 현재 추세로 볼때 올해 재정수입이 8조위안을 넘어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재정수입경제체를 기록할 것이라고 재정부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