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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600억 규모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계약

GS건설은  캐나다 현지에서 약 3600억원(3억1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오일샌드 프로젝트 계약식을 19일 개최했다.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존 자하리 하베스트(Harvest) 사장과 김세환 GS건설 카타르수행담당 상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Conklin)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다. 설계·구매·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착공은 이달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26개월이다.

오일샌드는 점토, 모래, 물 등과 함께 비투멘(Bitumen) 등의 중질원유가 10%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주로 노천채굴 방식과 SAGD방식을 통해 중질원유를 생산한다.

캐나다는 오일샌드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이다. 특히 세계 최대 석유 소비지인 미국과 인접해 있고 송유관의 배관망이 미국 전역에 연결되어 있어 석유를 대체할 가장 큰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은 "오일샌드 사업분야는 지속적인 유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미래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선두기업으로서 향후 지속적으로 오일샌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존 자하리 하베스트(Harvest) 사장(왼쪽)과 김세환 GS건설 카타르수행담당 상무가 서명을 마친 후 계약서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