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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 김연경, 흥국생명소속으로 코보컵 출전

일본에서 활약중인 김연경(22. JT마블러스)이 16개월만에 친정팀인 흥국생명에 복귀한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0일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대회에서 김연경이 흥국생명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다"며 "김연경의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요청도 있고 배구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 김연경이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어 “김연경은 일본 V리그의 JT마블러스로 임대된 신분이지만 리그가 시작되지 않아 국내 대회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연경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지난해 4월 '2008-2009 V리그' 챔피언 결정전 이후 무려 1년4개월여 만에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또한 흥국생명도 국내 여자배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 김연경의 합류로 인해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수원시청을 상대로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