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2011 월드리그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011 월드리그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가노 화이트링 체육관에서 열린 2011 월드리그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일본에 모두 3-1로 승리하며 2011 월드리그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2010 월드리그 본선에 당한 전패의 수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최근 3년 동안 일본에 당한 5연패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내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팀 승리의 원동력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은 1차전에서는 박철우(삼성화재,21점) 2차전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18점)이 주 공격수로서 역할을 잘해줬고 김학민(대한항공)과 신영수(대한항공)도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뒤를 받쳤다.
센터진에서는 1차전서 신영석(우리캐피탈), 2차전서 고희진(삼성화재)의 활약이 빛났고 주전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과 더불어 한선수(대한항공)는 2차전에 교체 투입돼 경기 분위기를 바꾸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본에 승리. 지난 2010 월드리그,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컵 대회에서의 잇단 부진으로 인해 떨어졌던 선수들의 자신감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