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신제품을 내놓은 위니아만도와 LG전자에 이어 26일 삼성전자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3파전 구도로 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지펠 모델인 이승기(왼쪽)씨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제승 전무(오른쪽) |
삼성전자는 26일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6면 쿨링서랍의 직접냉각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냉각판낼의 특성을 이용해 겉면을 보호하기 때문에 다른 전력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김장김치와 계절김치를 구분해 맛을 보존해주며 스마트에코 시스템과 수분케어 기술을 적용해 김치 외 곡류·육류 등 음식별로 최적의 보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탠드형의 출고가는 310~329리터 26종 제품이 130만 원대~240만 원대, 뚜껑식은 130~240리터 64종 제품이 50만 원대~140만 원대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지펠 아삭은 정성 들여 담근 김치를 오랫동안 아삭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맛'을 지키는데 주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1위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위니아는 지난 19일 2011년 형 ‘딤채’ 신제품을 출시했다. 2011년형 딤채는 배추김치, 물김치 등의 김치 종류별 특성을 감지해 최적화된 온도 및 수분을 조절해주는 ‘맞춤 숙성 기능’이 특징이다. 또, ‘인버터 제어 시스템’을 갖춰 김치냉장고 주위 온도, 문 여닫는 횟수 등 외부 상황에 따라 냉각기의 운전 횟수를 자동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여준다.
딤채 스탠딩은 305, 355리터 29개 모델로 가격은 180만 원대 ~ 270만 원대 수준이다. 뚜껑형은 120~221리터급 63개 모델로 60만 원 대에서 220만 원 대 수준이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4도어를 적용한 2011년형 디오스 김치냉장고 '쿼드(Quad)'를 포함한 김치냉장고 65종을 다음 주에 한꺼번에 출시한다. 2011년형 디오스 쿼드는 윗부분을 양문형 냉장고와 같은 방식인 양문형 도어를 채택했고, 아랫부분에 2개의 서랍 구조 형태를 적용해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고 LG전자는 강조한다. 또, 이 제품의 용량은 단일제품으로는 국내 최대인 405리터 이다. 315리터 및 405리터 스탠드형 가격은 200만원~270만 원대 수준이며, 131~219 리터급 뚜껑형 모델은 50만 원대에서 140만 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