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5ㆍAS 모나코)의 올여름 첼시 이적이 물거품 될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언론은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9월 1일. 이하 한국시간)을 앞두고 박주영 영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박주영의 올 여름 첼시 이적은 사실상 쉽지 않게 됐다.
첼시의 스폰서인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박주영이 첼시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첼시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100여명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적어도 올 여름에는 박주영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할 박주영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는 점도 첼시를 망설이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25일 첼시가 박주영의 이적료로 800만파운드(약 147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26일에는 '더 타임즈'가 1000만유로(약 151억원)로 액수를 높여 보도한 바 있다. '더 타임즈'는 한발 나아가 '안첼로티 첼시 감독이 박주영 영입에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