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의 `코리안 듀오' 차두리(30)와 기성용(21)이 지난달 29일 SC브라가(포르투갈)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이후 모처럼 동반 출전했지만,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코리안 듀오’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할겐바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FC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 2010-2011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 차두리는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 기성용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0일 치른 1차전 홈 경기(2-0 승)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추가골을 도와 셀틱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차두리는 아직 허벅지 부상이 완쾌가 덜 된듯 이날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셀틱 입단 후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렸던 미드필더 기성용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25분여 동안 뛰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셀틱은 판 볼프스빈켈의 해트트릭 등 4점을 내주며 위트레흐르트에 0-4로 완패해 1, 2차전 합계에서도 2-4로 뒤지면서 유로파리그 본선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