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58) 감독이 자신 연임을 지지해주는 롯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Royster 감독님을 응원합니다' 라는 인터넷 팬 카페 운영진들은 카페 회원들이 직접 로이스터 감독 연임을 위해 모금한 돈으로 25일자 경향신문과 국제일보 ‘로이스터 감독의 연임을 지지합니다’라는 광고를 냈다.
이에 로이스터 감독이 27일 롯데 구단에서 통역을 맡고 있는 운영팀 이형동 계장을 통해 카페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여 많은 팬 여러분들이 가입을 해주시고 저를 위해 이렇게 광고까지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제 신문을 통해 여러분들이 마련한 광고를 처음 보았는데 눈물이 났었다"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롯데 팬 여러분들이 저를 많이 서포트 해주시고 지지해주셨다. 여러분들과 좋은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래서 여러분들께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 지 고민하다가 이 사이트(카페)를 통해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즌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던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의 부임 이후 공격적인 야구를 지향하면서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그 결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올 시즌에도 4강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