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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에서 뛰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30)가 선발 풀타임 출장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셀틱은 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셀틱은 29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북랭크셔 퍼 파크에서 열린 201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마더웰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대릴 머피의 패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개막전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오른쪽 측면 풀백으로 선발 출장한 차두리는 안정적인 수비와 짧은 패스로 측면 공격에 연결고리를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전매특허인 위협적인 크로스를 선보이며 셀틱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37분,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로 대릴 머피의 헤딩슛으로 연결됐지만 위로 뜨면서 골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셀틱은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마더웰의 골문을 쉼없이 두드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아쉬운 뒷마무리를 보여줬던 셀틱은 후반 28분, 션 말로니가 얻은 패널티킥을 대릴 머피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결국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팀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기성용은 잠시 몸을 풀기도 했지만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차두리, 기성용은 다음 달 7일 이란과의 평가전 출전을 위해 국내에 입국한 뒤 다음 달 11일, 하트 오브 미들로티안과 리그 4라운드 출격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