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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미지급만 43억원…한예조,"9월 1일부터 촬영거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외주제작사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드라마 촬영을 거부하기로 발표했다.

한예조는 31일까지 방송 3사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다음달 1일부터 외주 제작사 드라마 13편 촬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예조의 자체집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출연을 하고서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금액이 총 43억6,8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MBC가 약 22억원, SBS가 약 11억 5,000만원, KBS가 약 10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예조 김응석 위원장은 “출연료 미지급이 발생하지 않은 작품이라도 향후 언제든지 미지급될 수 있다”면서 “제작사와 방송사가 출연료를 제 때 지급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촬영 거부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예조의 촬영거부로 KBS '제빵왕 김탁구', SBS '자이언트' , MBC '김수로' 등의 제작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