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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0.15초만에 자동초점 'F300EXR·Z800EXR' 출시

한국후지필름은 ‘위상차 AF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파인픽스 F300EXR 과 Z800EXR을 출시한다.

이들 제품은 후지필름 디카의 대표 라인업인 F시리즈와 Z시리즈의 최신제품으로 DSLR에서나 가능했던 ‘위상차AF’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자동초점 속도가 0.158초로 빨라져 정확한 초점과 슈팅이 가능하게 되었다.

사진을 장소나 테마 별로 따로 저장해 뒀다가 간편하게 앨범을 제작할 수 있는 ‘포토북 어시스트’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최근 디지털 사진을 압축앨범으로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한 것.

손 떨림 방지 기능도 한층 더 강화돼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떨림까지 모두 잡아낼 수 있다.

또 적외선 통신 기능이 탑재돼 같은 기능을 지원한 사진기가 있으면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 적외선 통신을 지원하는 인화 기기를 통해 무선 인화도 가능하다.

이밖에 카메라가 스스로 장면을 인식해 최적의 촬영모드를 자동 선택해주는 ‘EXR 오토(AUTO)’ 기능과 슈퍼 아이 플래시, 필름 시뮬레이션, 애완동물 인식 기능 등이 지원된다.

최대 1,280×720 픽셀, 24 fps의 HD동영상 기록도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중엔 광학 줌도 지원된다. SDHC/SD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40메가바이트(MB) 내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개된 파인픽스 4종(모델명 Z800EXR, Z80, S2800HD, JX280)은 내달 7일 판매될 계획이다.

한편 후지필름은 “지난해 세계시장서 9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1천200만대 이상의 목표량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1.5배 성장세를 이뤘으며, 특히 브릭스(BRICs) 시장에서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상반기 출시된 ‘파인픽스 Z700EXR’이 판매목표량 달성에 효자 노릇을 했다고 후지필름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