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여주인공 박민영이 남장여자 '김윤희'로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첫 방송에서 박민영은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외모와 다르게 책임감이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극중 '윤희'를 잘 표현해 네티즌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녀는 '윤희'에 대해 "더운 여름날, 남장을 하기 위해 가슴에 붕대를 두르면 땀이 차고 숨이 막히지만 '윤희'는 그 모든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세상에 남자나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라며 "그런 '윤희'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처럼 보이기 위해 좌충우돌 노력해가는 '윤희'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 덕분에 이제는 남장에 익숙해져 남자 연기자들이 점점 형제처럼 느껴지면서 정체성을 잃어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2회부터 본격적인 잘금 4인방의 우정과 러브 스토리를 선보이며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