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마스체라노(26, 아르헨티나)는 로이 호지슨(56) 리버풀 감독이 자신의 바르사 이적에 대해 "이기적이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마스체라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지난해도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나를 절대로 팔지 않으려 했다. 사비 알론소와 나를 붙잡아 두려 했지만 결국 알론소만 떠나 보냈다"며 리버풀이 자신을 억지로 잡아두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바르사 이적을 확정지은 지금은 행복한 순간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적절한 시점은 아니지만, 호지슨은 나에 대해 많은 거짓말을 했다. 호지슨도 알고 있다. 나는 그것에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스체라노는 끝으로 "지난 시즌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실망했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이 나를 원한다면 누구라도 그 팀과 계약하기를 원할 것이다. 나는 이 곳에 도착하는 순간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나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르사를 위해 뛰게 되었다"며 바르사 이적에 대해 만족해 했다.
마스체라노는 30일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에 사인하며 이적을 확정. 데뷔전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에르쿨레스와의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