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추신수, 2경기만에 안타…팀은 연장 접전 끝 패배

이틀 동안 7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던 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3일만에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지난 31일(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를 의식한 듯 1회초부터 상대 선발투수 마크 벌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40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투수 강습타구를 날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연속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안타는 1회에만 그쳤다. 3회때는 마크벌리의 145km 직구를 노려쳤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5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7회에는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화이트삭스의 좌완 사이드암 투수 크리스 세일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곧바로 2루를 훔쳤으나 도루로 인정되지 않는 무관심 진루로 기록됐다. 2루에 안착한 후 셸리 던컨의 좌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의 득점에 이어 2점을 더 뽑은 클리블랜드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11회초 화이트삭스에 무려 4점을 내주며 결국 6-10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