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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해결사' 김상현이 만루포를 앞세워 혼자서 5타점을 쏘아 올리며 갈길바쁜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타이거즈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KIA는 1-3으로 뒤지던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현의 좌중간을 넘기는 만루포에 힘입어 7-5 역전승을 거뒀다.
53승(65패)을 거둔 KIA는 4위 롯데를 5게임차로 추격하는 동시에 삼성전 4연패를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삼성은 선두 SK와의 승차가 3게임차로 벌어졌다.
한편, 잠실에서는 LG트윈스가 조인성의 8회말 1타점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을 6-5로 물리쳤다. LG는 조인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8회말 5-5 상황에서 박경수가 좌전안타를 터뜨렸고 이택근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진루시켰다. 1사 2루 득점 상황서 조인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박경수를 불러들였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초 이상열과 김광수를 등판시켜 넥센 타선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광수는 시즌 3세이브(4승 5패)째를 따냈다.
LG 선발 봉중근은 6이닝 9안타 5실점(5자책)으로 승패를 가록하지 못했고 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LG 이동현이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6승 1패 4세이브.
한편, 이날 조인성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97타점으로 한 시즌 포수 100타점에 3개 만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