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메시, "아르헨티나는 바티스타 감독이 필요하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3)가 현재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감독대행으로 있는 세르히오 바티스타(46)의 감독 승격을 지지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기자들과 만나 "바티스타가 계속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나는 바티스타 스타일이 편하다. 아일랜드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괜찮았다"고 그를 지지했다.

바티스타와 메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감독과 선수로 처음 만났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이구에오(23), 후안 로만 리켈메(32)등을 앞세워 조국에 금메달을 선사하며 지도자 변신 후에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를 도와 코치로 활약한 바티스타는 월드컵 이후 마라도나 감독이 사임하면서 대표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아 지난달12일 아일랜드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현역시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A매치 39경기를 출전하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마라도나와 함께 출전해 조국에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지켜본 뒤 10월 말께 공식 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