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허경환 ‘자이자이’ 지상파 방송불가 판정…이유는?

개그맨 출신 가수 허경환의 신곡 '자이자이'가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허경환의 소속사 P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이자이'가 비속어 등의 문제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것.

소속사 측은 1일 "'자이자이' 후렴구 '자이자이자식아', '입주디 지 터져봐야', '생까는' 등의 문장들이 비속어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람 핀 여자친구에 대한 남자의 심정을 사투리로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 뿐이다"며 "욕설이나 비속어의 느낌은 아니다"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낸 소속사 측은 "'자이~자이~자식아' 같은 가사는 이미 개그 프로그램 등을 통해 먼저 선보인 것들이라 불가 판정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심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내부 회의를 통해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 학당'을 통해 유행어 '있는데', '자이 자이 자식아'를 탄생시킨 허경환은 지난해 자신의 유행어를 딴 '있는데'로 가요계에 데뷔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