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보안문제에 대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보안문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T모바일 컨퍼런스에서 안철수연구소 신사업팀 전상수 차장은 최근 스마트폰의 사용자만큼 급증하는 보안문제와 관련해 “안철수연구소는 업데이트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차장은 “스마트폰에서 백신으로 실시간 감시를 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이는 클라우드와 관련된 쪽으로 그 대응방법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의심되는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물어보면, 클라우드 쪽에서 그것이 악의적인지 그렇지 않은지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백신을 구동시키지 않아도 되어 속도나 기능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보안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차장은 스마트폰 사용 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개인이 할 것으로 첫 화면에 암호를 걸어놓을 것을 꼽았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더라도 해커가 암호를 푸는데 시간이 걸려, 사용자가 시스템 초기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아이디와 패스워드, 계좌번호, 보안카드 등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는 함부로 저장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 차장은 “어플리케이션을 받을 때도 공인된 마켓만을 이용하고, 접근 권한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장된 데이터는 언제든지 소실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백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의 스마트폰 관련 보안 대응책으로 유무선 단말 환경의 구축 시 보안 대비·인증절차를 통한 사용자 확인·업무 메일의 Push Server 운영 보안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