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오서 결별로 인해 코치를 잃은 ‘한국 피겨의 유망주’ 곽민정(16.군포수리고)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3일 곽민정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곽민정이 토론토 전지훈련을 정리하고 3일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히며 "곽민정이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그랑프리 시리즈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선수에게 좋겠다고 판단해 지난 8월 초부터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에서 13위에 오르며 '포스트 김연아'로 가능성을 보인 곽민정은 그동안 캐나다에서 김연아의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의 지도를 받아왔다.
하지만 김연아와 결별한 오서 코치가 “더 이상 곽민정도 가르치지 않는다”고 못박으며 2010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이어온 사제관계의 종지부를 찍게됐다.
6일부터 한국에서 훈련을 시작할 곽민정은 새로운 코치로 지현정 코치를 영입해 목동, 잠실 일산 등에서 빙상훈련을 할 예정이다.
곽민정은 오는 10월 말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를 결정하기 위한 국내 랭킹 대회와 11월 5~7일의 그랑프리 시리즈 중국 대회, 11월 12~14일 일정의 미국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