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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0]최지성 사장 “삼성전자 내년 30조 투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올해 투자는 26조원 규모”라며 “내년에는 3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종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태양광 및 헬스케어 사업 등을 거론하며 “태양광 사업을 위해 올해 1억 달러 정도 투자했다”며 “태양광 기술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헬스케어 사업은 삼성전자가 기존에 경험하지 못해 본 사업”이라며 “하지만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과 관련,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키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의사결정이 과감해졌다고도 했다.

최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복귀한 이후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과감해졌다”며 “올해와 내년 대규모 투자도 회장의 결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에 대한 결정은 고려할 부분이 많아 어렵다”며 “올해 초엔 기업의 투자부진을 지적하는 얘기가 많았지만, 이건희 회장 복귀 후 그런 얘기가 없다. 복귀로 인해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