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Eurex 연계 KOSPI200 야간 옵션에 이어 이번주는 조기종료ELW 즉, Koba워런트의 발행이 시작됐다. 투자자의 보호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KOSPI200 지수를 대상으로만 발행되고, 일부 발행사의 경우 차후 시장추이를 보아가며 참여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다양한 장내 파생상품이 새롭게 속속 등장한다는 측면에서는 투자자의 선택권은 한결 다양해진 모양세다. 다음주에는 미니금선물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물시장은 횡보하는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시장의 움직임에서 횡보 국면을 돌파 하는 시도는 있었지만, 주 후반 다시 하락세를 형성하며 강한 추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별한 선물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시장 베이시스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시장 베이시스가 강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차익거래 유입은 예상외로 적었다는 점"이라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KOSPI200을 추종하는 자금의 상당부분이 이미 현물의 형태로 남아 있는 부분과 동시에 단기 차익거래 세력으로 분류되는 정통부 자금의 이른 시장 베이시스 진입으로 인해 한도를 상당부분 소진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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