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9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일 금통위를 앞두고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9일 25Bp 인상에 이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진다면 보험업종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대한생명, 삼성생명 실적 개선폭 측면에서 주목
최근 글로벌 경기 우려감 재현 및 장기채 금리 하락추세 지속으로 보험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있더라도 장기채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는 장기채에 대한 수요 우위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우려감 때문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하향 조정된 상황이어서 이번에 기준금리의 추가인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장기 금리의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것보다는 추가하락을 방어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고채 5년물 기준으로 4% 수준까지 하락세를 시현하였던 상황에서 기준금리의 인상은 금리 하락세를 멈추게 할 모멘텀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장기금리보다는 단기금리에 반영됐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보험주 추가조정의 빌미는 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근거한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금리 상승 사이클 진입에 대한 시그널을 제공한다고 보면, 실적 개선폭 측면에서 대한생명, 삼성생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