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MKF SAMs EW 지수를 기초로 하는 'KINDEX 삼성그룹EW' ETF를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할 'KINDEX 삼성그룹EW' ETF의 기초지수는 'MKF SAMs EW'이며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중 16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구성한 지수다.
2009년2월에 상장된 'KINDEX 삼성그룹주' ETF와는 삼성그룹 계열사를 편입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종목편입 기준이 달라 지수구성종목 간 상대비중이 크게 다르다.
이번 'KINDEX 삼성그룹EW' 상장으로 올해 신규상장 ETF는 총 13개로 늘어나며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61개로 증가한다.
기존 상장된 KINDEX 삼성그룹주 ETF의 기초지수는 업종별로 가중치를 달리 적용함에 따라 삼성전자 약 24.9%, 삼성중공업 18.3%, 삼성엔지니어링 12.1% 등 특정 업종소속 종목의 비중이 높아진다.
이에 반해, MKF SAMs EW 지수는 매 정기변경일(매월 첫 영업일) 기준으로 업종과 상관없이 지수구성종목 간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편입종목의 성과에 균등한 영향을 받게 된다.
한편 10일 기준으로 최근 3, 6, 12개월 MKF SAMs EW 수익률이 11.69%, 17.76% 및 21.99%로 코스피2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삼성그룹EW ETF 신규상장으로 모든 종목이 동일한 비중을 유지함으로써 특정 종목의 성과가 ETF 전체 성과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제거해 인덱스 상품의 특징인 분산효과를 기대하고, 또한 삼성그룹주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이미 상장돼 있는 시가총액 가중방식 또는 업종 가중방식 삼성그룹주 ETF와 함께 업종별 전망 등 투자전략에 따라 적절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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