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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는 2008년에 홍콩에서 설립된 지주회사로 태양전지의 잉곳, 웨이퍼, 셀 그리고 모듈 등 일관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소주성융광전과기유한공사 지분 100%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일관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중국 7개 기업 중 모듈 판매량 기준 6위를 기록했다.
◆세계태양광시장 확대로 수혜 전망
현재 동사의 연간생산능력은 잉곳과 웨이퍼, 셀은 100MW, 모듈은 195MW 수준으로 향후 2011년에는 잉곳 및 웨이퍼의 경우 기존대비 100% 증가한 200MW, 모듈은 156% 증가한 500MW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동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3억원, 92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사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0억원, 25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2010년 기준 독일 72%, 중국 17%, 이탈리아 5%, 기타 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정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 정부의 태양광 산업 육성정책 및 가격 경쟁력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태양광 공업협회에 따르면, 세계태양광시장은 향후 2014년까지 33%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산화탄소배출 감축의무의 강화 및 각국 정부의 태양광 육성정책 등으로 인해 태양광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는 동사에 수혜가 될 전망이다.
또한 동사 셀의 에너지 전환율은 17.8%에 달하며, 평균 모듈가격은 중국내 유사업체 대비 6.3% 하회하는 수준으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15일 상장된 동사의 공모 금액은 504억원, 공모가는 2800원, 공모 주식수는 1800만주, 공모후 주식수는 7200만주다. 공모가는 2011년 예상 실적 기준 4.8배 내외에 불과한 수준이다. 신규 유입 자금은 480억원에 달하고 이는 시설자금 303억원(63%), 차입금 상환 107억원(22%), 운영자금 70억원(16%)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