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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국내 증시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 휠라코리아 보통주 주권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거래소는 상장 당일 휠라코리아 주가에 시초가 기준 상하 15% 가격제한을 적용한다. 시초가는 개장 전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호가는 상장일 오전 8~9시에 공모가격(3만5000원)의 90~200%사이에서 접수된다.

휠라코리아는 국제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휠라(FILA)의 모회사이자 한국 판매법인이다. 국내와 미주에 상품 매출로 직접 영위하고 있고 중국 시장에는 중국 2위 스포츠웨어 업체인 Anta Sports와의 합작 법인 형태로 진출했다. 이외 70개국 이상에서 26개 라이센시를 확보, 로열티 수익을 수취하는 구조이다.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각각 68%, 32% 이고 해외에서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50% 이상이다. 주요 사업은 의류, 신발, 가방 등의 디자인 및 판매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 규모와 내수시장 지배력은 LG패션에 비해 열위이나 해외 시장으로 다각화된 수익구조와 자회사 턴어라운드,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인한 펀더멘털 개선을 고려할 때 업종 내 주요 대표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3573억원, 순이익은 172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012억원, 순이익은 244억원이다.

최대주주 윤윤수(5.0%) 외 9인이 지분 15.1%를, 소액주주가 지분 65.6%를 소유하고 있다.
의결권 있는 총 발행주식 수는 906만7073주(액면가 5000원)다. 이 가운데 전환상환우선주 50만주를 제외한 보통주 856만7073주가 이번에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