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은 지난 27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현지 회사인 'NMPTCL'사와 6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방글라데시 제2도시인 치타공(Chittagong)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며 총 발전 용량은 105MW 규모이다.
두산엔진은 발전소 설치에 필요한 중속디젤엔진과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발전소의 설계,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2012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성희 두산엔진 사장은 "방글라데시 지역에 디젤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이 지역 추가 수주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현지 전력을 담당하는 회사와 다각도로 협력하려는 방안을 모색중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엔진은 이미 그리스, 괌, 에리트레아, 파푸아뉴기니 등에 디젤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번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