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환경책임투자지수(SRI Eco) 및 KOSPI 200 전략형지수 2종(커버드콜·프로텍티브풋지수)을 다음달 1일부터 산출해 발표할 예정이다.
◆SRI Eco, 환경경영 우수기업 투자촉진 기대
환경책임투자지수(SRI Eco)는 사회책임투자(SRI)의 3개 평가부문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환경부문 평가를 토대로 선정된 환경경영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구성종목은 30종목이며, SRI 환경평가등급이 BBB(투자적격) 이상이고 시가총액, 거래대금 등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 중 평가등급이 높은 순(동일등급인 경우 시가총액 순)으로 선정되며, 2009년1월2일을 기준일(기준지수 1000포인트)로 해 시가총액가중방식으로 산출된다.
구성종목 현황은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28종목(AAA등급), 코스닥시장 종목은 2종목이다. 종목 수는 전기전자 및 화학 업종이 가장 많고(각각 4종목), 시가총액은 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높다.(133조원, 34.3%)
거래소는 동 지수가 ETF, 펀드 등의 기초지수(벤치마크지수)로 활용돼 환경경영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녹색인증기업 대상으로 '녹색산업주가지수'를 금년 중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KOSPI 200 전략형지수 2종,
KOSPI 200 커버드콜지수(C-KOSPI 200)는 KOSPI 200 구성종목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합성투자전략을 지수로 나타낸다. KOSPI 200이 하락 또는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KOSPI 200 대비 초과수익을 획득하는 수익구조다. 단 KOSPI 200이 크게 상승할 경우에는 KOSPI 200 대비 손실을 입는다.
이와 유사하게 'KOSPI 200 프로텍티브풋지수(P-KOSPI 200)'는 KOSPI 200 구성종목을 매수하는 동시에 '풋옵션을 매수'하는 프로텍티브풋(Protective Put) 전략을 지수로 나타낸다. KOSPI 200이 크게 하락할 경우 손실을 한정(고정)시키는 수익구조다. 단 KOSPI 200이 완만하게 하락 또는 상승할 경우에는 KOSPI 200 대비 손실확대 또는 수익축소된다.
'KOSPI 200 커버드콜·프로텍티브풋지수'는 KOSPI 200 수익과 KOSPI 200 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 수익을 각각 더해 산출되며, 2007년1월11일(최종거래일)을 기준일(기준지수 기준일의 KOSPI 200 종가지수 176.26포인트)로 한다.
거래소는 커버드콜 ETF, 펀드 등 투자시 완만한 상승장 및 하락장에서 기존 KOSPI 200 상품보다 초과수익 달성이 가능하고, 프로텍티브풋지수는 급락장에서 손실방어효과가 커 보험상품 등 안정적인 투자상품으로 활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